링크 : (현재 직장인 플래너에 있습니다!)
“이건 전에 우리가 했던 프로젝트 같은데. 뭐, 기획 단계에서 작성이 덜 된 거 같긴 하지만.”
“이거 그거 아닌가요? 그, A대리님, 동기분이랑 같이 했던 그 프로젝트.”
“아,”
레퍼런스와 업무, 관련 프로젝트를 살펴보니 회사 내 소문이 자자했던, 그 프로젝트와 유사해 보인다.
“그런데, 여기는 레퍼런스가 하나밖에 없잖아. A대리 성격상 하나로 끝낼 사람이 아닌 거 같은데.”
“그… 이 프로그램 쓰다가 동기 분이 안 쓴다고 하니 이메일로 다 돌려버린 거 아닐까요? 왜, 사람이 원래 편한 거 더 추구하지만 이런 프로젝트는 모두가 쓰는 거로 해야지. 안 그러면 이야기 하다 결국 편한 쪽 못 쓰고, 원래 쓰던 거 쓰는 결과로 가기도 하지 않나요. 아무래도 새로운 것보다는 익숙한 거라…”
“쓰읍… 그렇지.”
자신도 낯설어했던 프로그램이었기에 큰 말을 덧붙이지 못하고 이리저리 살펴본다.
“이건 여기가 끝인거 같아. 별 거 없다 야.”
그 한 마디를 마지막으로 해당 페이지의 화면을 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