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오… 방문 기록이랑 다운로드 깔끔하네…”
“이게 창을 지우면 자동으로 내역이 지워지도록 설정해 둔 거 같아요.”
“원래 이런 거는 즐겨찾기 보면 이 사람이 뭐 찾으려 하는지 잘 보이는 거야.”
“… 보통은 홈페이지 기록 같은 거를 봐요.”
“아까 봤잖아. 홈페이지 기록 싹 초기화 시키고 나간 거. 저기 취업 쪽이나 눌러봐. 마케팅 하는 애가 뭐 한다고 취업 쪽이 있는지.”
“어? 이 사이트들 저 많이 봤어요.
저 취준 때 매일같이 드나들던 그런 곳인데.”
“… 진짜 퇴사 준비하고 있었나…”
“모른다니까요- ”
후배는 홈페이지를 몇 번 딸깍 거리더니 “라이벌 사도 공고 많이 찾아봤었나 봐요. 검색 리스트에 있네요.” 라고 이야기 한다.
후배의 작게 중얼거리는 “근데 나 같아도 그 정도로 인정해주면 찐하게 생각해본다.”를 반박하기에는 A의 의도를 파악하기에 급급했기에 서둘러 페이지를 껐다.